•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스포츠

[해외축구]박지성 "맨유 앰버서더로 임명돼 기뻐"

등록 2014.10.02 17:09:04수정 2016.12.28 13:27:3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맨체스터(영국)=AP/뉴시스】= '산소탱크'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운데)이 6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가진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혼자 두 골을 터뜨리며 2-1 승리에 공헌했다.  사진은 1-1 동점이던 후반 47분 극적인 왼발 동점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는 박지성의 모습.

오는 5일 에버턴전 홈경기 때 올드트래포드 방문 예정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한국의 축구 영웅' 박지성(33)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앰버서더(홍보대사)로 선정됐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의 전 미드필더 박지성이 앰버서더가 돼 구단으로 돌아온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맨유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박지성과 관련된 흥미로운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맨유가 내놓은 '흥미로운 발표'는 박지성의 앰버서더 임명이었다.

 맨유 앰버서더는 전 세계를 돌며 구단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한다.

 구단의 얼굴이 되는 자리인 만큼 앰버서더에는 맨유의 전설급 선수들만이 가입돼 있다.

 박지성에 앞서 보비 찰턴, 데니스 로, 브라이언 롭슨, 게리 네빌, 앤디 콜, 페테르 슈마이헬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은 7번째 맨유 앰버서더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특히 비유럽권 선수이자 아시아 선수로 맨유 앰버서더가 된 것은 박지성이 처음이다.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냈다.

 앰버서더 선정을 기념하기 위해 박지성은 오는 5일 맨유와 에버턴 간의 정규리그 경기가 열리는 올드트래포드를 방문한다.

 이날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도 박지성과 함께 올드트래포드 그라운드를 밟고 맨유 홈팬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박지성은 맨유 구단을 통해 "맨유에서 많은 추억을 쌓았다. (은퇴 후)내가 맨유의 앰버서더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기쁘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박지성은 지난 2005년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 맨유로 이적한 뒤 7시즌 간 205경기에서 27골을 넣었다. 그 사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컵대회 우승 3회 등을 이끌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