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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새정치연합, 김성주 불출석 등 국감방해 강력 비판

등록 2014.10.21 09:51:54수정 2016.12.28 13: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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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책회의가 열린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우윤근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4.10.2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책회의가 열린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우윤근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4.10.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21일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의 증인 불출석을 고리로 정부의 국정감사 방해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어느 때보다 야당이 정책국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며칠전 27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모니터단에서 정책국감에 치중했다고 총평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야당이 과거처럼 무조건 폭로성, 비난일색, 막말이 아닌 정당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오히려 야당의 정책국감을 방해하는 정부의 행태가 극에 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총재는 일반증인이 아니라 당연히 헌법과 법이 정한 기관증인으로 당연히 법적 의무가 있다"며 "하지만 면피성 해외출장은 여러가지 국민의 심판이 따르는 것이다. 당에서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주 의원도 "역사상 일반증인이 아닌 기관증인이 국감에 안 나오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상황이다. 국민성금과 정부지원으로 운영되는 적십자사 총재는 국회의 감사를 받아왔다"며 "이제 막 임명된 총재가 국민감사대신 외유를 선택한 것은 놀랄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만약 김 총재가 불출석하면 동행명령을 집행하기 위해 중국에 가야 할지도 모르겠다. 국회의원이 총재를 찾으러 중국에 가야하냐"며 "국회도 출국금지 신청을 해야 할지 아니면 임명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부탁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도 "국감이 종반으로 치닫고 있다. 현재까지도 여당은 주요증인채택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정책국감, 책임국감을 위해 증인채택에 협조해 달라. 국감이 더이상 정쟁의 장이 되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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