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C 오픈마켓 활용한 수출마케팅 전략은…
글로벌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이베이(ebay) 코리아 배진우 글로벌사업개발팀 과장은 한국무역협회와 구글본사가 지난 2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전자상거래 대응 전략 및 온라인 마케팅 설명회'에서 전자상거래 대응전략을 공개했다.
배 과장은 "이베이를 통해 수출하는 한국 셀러의 70% 이상이 의류와 악세서리 등 패션과 전자제품에 치중돼 있다"며 "다양한 카테고리로 참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베이에 따르면 한국 셀러의 이베이 거래실적은 2012년 약 1600억원을 기록, 60% 이상 성장했다.
배 과장은 또 "해외 현지 직접 투자 시 막대한 초기비용 투자로 인한 위험부담이 있으나 글로벌 온라인 수출 사업은 검증된 온라인 마켓을 통해 해외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 과장은 이베이, 아마존, 티몰 등 오픈마켓을 통한 온라인 수출의 장점으로 ▲손쉬운 해외수출 판매 채널 확보 ▲부가세 영세율 혜택 ▲최소한의 투자비용·높은 상품 판매 마진 ▲부가적 수출기회 확보(B2B) 등을 꼽았다.
배 과장은 "기업셀러는 가장 쉬운 상품의 해외 수출 판매 채널을 확보할 수 있고 자사 제품의 효과적인 해외 홍보, 글로벌 바이어의 다양한 피드백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셀러는 상대적으로 재고·배송 부담, 1% 미만의 반품·환불율, 한국 온라인 마켓 대비 30% 이상 높은 판매수익, 개인 대학생 셀러는 200여개국 고객의 거대한 시장을 대상으로 손쉬운 창업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설명회에는 수출초보기업과 중소 제조업체 300여곳의 해외마케팅 담당자와 웹마스터들이 참가했다.
손태규 무협 e-Biz지원본부장은 "무역거래에서 온라인 비중이 확대되면서 내수 수출초보기업들도 온라인 수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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