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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3차전]PS 첫 합의판정, 결과는 그대로

등록 2014.10.24 20:45:17수정 2016.12.28 13: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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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LG트윈스와 NC다이노스의 3차전 경기, LG 5회말 무사 1,3루 4번 이병규의 중견수 플라이때 3루 주자 오지환이 홈에서 아웃되고 있다. 2014.10.24.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LG트윈스와 NC다이노스의 3차전 경기, LG 5회말 무사 1,3루 4번 이병규의 중견수 플라이때 3루 주자 오지환이 홈에서 아웃되고 있다. 2014.10.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올 시즌 후반기부터 도입된 합의판정이 포스트시즌에서도 선을 보였다.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린 24일 잠실구장.

 LG는 2-2로 맞선 5회말 오지환과 박용택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중심 타선으로 이어지는 것을 고려하면 역전은 물론 대량득점까지도 노려볼 만한 상황이었다.

 4번타자 이병규(7번)는 찰리의 4구째를 받아쳐 중견수 방면 뜬공을 날렸다. 일찌감치 낙구 지점을 확인한 중견수 나성범은 자리를 잡고 공이 오길 기다렸다.

 나성범이 뜬공을 잡는 순간 3루 주자 오지환은 홈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나성범 역시 재빨리 공을 홈으로 던졌다. 다소 옆으로 흐르기는 했지만 송구는 비교적 괜찮았다. 이를 받은 김태군이 슬라이딩을 시도한 오지환을 태그했다. 결과는 아웃.

 LG 더그아웃은 곧바로 움직였다. 양상문 감독은 세이프임을 확신한 듯 곧바로 합의판정을 요청했다. 당사자인 오지환과 대기타석에서 지켜본 이진영도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한데 모인 심판진은 중계 영상을 통해 결과를 분석했다. 여러 각도에서 태그 장면을 지켜본 심판진은 김태군의 태그가 먼저 됐다는 최초 판정을 유지했다. NC 응원석에서는 환호가, LG 응원석에서는 탄식이 터져 나왔다.

 기세가 꺾인 LG는 이진영이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무사 1,3루에서 득점없이 돌아섰다. 반면 이종욱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우익수에서 중견수로 자리를 옮긴 나성범은 강한 어깨로 실점을 막았다.  

 이번 장면은 프로야구 출범 후 최초의 포스트시즌 합의판정으로 남게 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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