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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파란 하늘과 맞닿은 무등산 정상…수만 명 탐방

등록 2014.10.25 15:05:37수정 2016.12.28 13: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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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화창하게 열린 가을 하늘을 벗삼아 무등산국립공원의 정상이 개방됐다. 25일 오전 탐방객들이 무등산 정상 등반을 하던 중 누에봉에서 눈 앞에 펼쳐진 절경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2014.10.25.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화창하게 열린 가을 하늘을 벗삼아 무등산국립공원의 정상이 개방됐다. 25일 오전 탐방객들이 무등산 정상 등반을 하던 중 누에봉에서 눈 앞에 펼쳐진 절경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2014.10.25.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파랗게 열린 하늘을 벗삼아 무등산국립공원의 정상이 25일 모처럼 문을 열었다. 눈 앞에 펼쳐진 한폭의 그림을 보기 위해 수만명이 몰려 가을산의 정취를 만끽했다.

 광주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석대에서 군부대 후문을 통과해 지왕봉, 부대 정문으로 나오는 무등산 정상개방 행사를 가졌다.

 무등산 정상은 지난 2011년 5월14일 46년 만에 일반에 공개된 이후 지금까지 10차례 개방이 이뤄져 24만명이 다녀갔다. 하지만 올들어 군부대측이 6·4지방선거와 보안상의 이유로 불허, 다시 중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군부대 측이 뒤늦게 허가하면서 정상 등반길이 다시 열렸고, 탐방객들은 형형색색 가을 옷으로 갈아입고 있는 무등산의 정취를 느꼈다.

 탐방객들의 등산 행렬은 장불재에서 입석대~서석대~군부대까지 이어져 1.8㎞를 등산하는데 2시간 이상이 소요됐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화창하게 열린 가을 하늘을 벗삼아 무등산국립공원의 정상이 개방됐다. 25일 오전 탐방객들이 무등산 정상을 향해 등반을 하고 있다. 2014.10.25.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화창하게 열린 가을 하늘을 벗삼아 무등산국립공원의 정상이 개방됐다. 25일 오전 탐방객들이 무등산 정상을 향해 등반을 하고 있다. 2014.10.25.    [email protected]

 이날 무등산을 찾은 탐방객들의 발걸음을 가장 많이 잡은 곳은 정상인근의 누에봉이다.

 누에봉 밑으로 무등산 자락의 운해가 푸른 하늘과 맞닿은 채 펼쳐져 있자 탐방객들은 카메라를 꺼내 들고 한폭의 그림을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어 군부대를 지나 천왕봉과 지왕봉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자 자연이 만들어낸 경이로움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무등산은 찾은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씨는 "파란 하늘과 무등산이 마치 친구인 것처럼 어울려 있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탄성이 나왔다"며 "오늘 정상을 찾은 탐방객들은 눈 앞에 펼쳐진 무등산 절경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화창하게 열린 가을 하늘을 벗삼아 무등산국립공원의 정상이 개방됐다. 25일 오전 탐방객들이 무등산 정상을 향해 등반을 하고 있다. 2014.10.25.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화창하게 열린 가을 하늘을 벗삼아 무등산국립공원의 정상이 개방됐다. 25일 오전 탐방객들이 무등산 정상을 향해 등반을 하고 있다. 2014.10.25.    [email protected]

 박사인(43·여)씨는 "사진으로만 봤던 무등산 정상을 직접 몸으로 느껴보니까 그동안에 쌓였던 스트레스가 모두 날라가 버렸다"며 "겨울에도 정상이 개방되면 꼭 오르고 싶다"고 감탄했다.

 한편 이날 무등산 정상에서는 국회 국방위원회 권은희 의원 주관으로 '군 방공포대 이전관련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서는 권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제기한 사안에 대한 공군 측의 사전검토내용 보고와 광주시 등의 입장 전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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