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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국 승부조작 방지 연설 "교육 통해 선수 보호해야"

등록 2014.10.31 15:29:53수정 2016.12.28 13: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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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9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2013년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한다. 축구협회는 이 자리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해 영구제명 처분을 당한 최성국(30)의 징계 경감 여부를 최종 결정된다. 사진은 9일 AFC 챔피언스리그 상하이 선화 팀과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최성국의 모습.(뉴시스=DB)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승부조작에 가담해 선수자격을 잃은 최성국(31)이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총회에 연설자로 나섰다.

 호주 일간지 '더 웨스트 오스트리안'은 31일(한국시간) "전 한국 축구국가대표인 최성국이 3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FIFPro 총회에 참석해 승부조작에 대한 연설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 마이크 앞에 선 최성국은 "대부분의 선수들은 오직 축구밖에 모른다"며 "축구 외에는 아는 것이 별로 없다 보니 승부조작과 관련된 유혹에 노출되면 쉽게 빠져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승부조작을 막기 위해서는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예방 교육을 해야 한다. 이것이 내가 가장 강조하는 점"이라며 "선수들은 아직 승부조작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모르고 있다. 교육을 통해 관련 지식을 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1년 축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최성국은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선수 자격을 영구히 박탈당했다. 최근 수원에 일식당을 개업했다.

 최성국은 "승부조작 관련자에 강력한 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축구협회의 입장에 나도 동의한다"며 "조작 관련 재교육이 활발히 진행된다면 선수들은 훨씬 올바른 선택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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