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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영상회의 시스템 국산화 성공

등록 2014.11.16 12:00:00수정 2016.12.28 13: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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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대전=뉴시스】이시우 기자 = 외국 장비에 의존했던 영상회의 시스템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흥남)는 공동연구기관들과 함께 영상회의시스템 '기가 큐릭스'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영상 전송에 필요한 기술을 하드웨어를 이용하는 대신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시스템이다.

 정부 청사의 세종 이전과 경비 절감 및 업무 효율을 위해 영상회의 시스템이 보급돼 왔지만 대부분 외국산 장비를 이용해 비용이 많이 들었지만 이를 이용할 경우 기존 비용의 3분의1 가격으로 영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또 소프트웨어로 구현되어 쉽게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할 수 있어 맞춤형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고 유지보수도 쉽다.

 특히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각종 문서공유나 동영상 재생 및 영상회의 중 글쓰기 기능도 가능해 효율적인 회의가 가능하다.

 ETRI는 지난 11일 이 시스템을 국회 본관과 세종시 기획재정부 간의 영상회의 시연, 성공적으로 회의을 마쳤다.

 앞서 지난 7월부터 정부 영상회의시스템을 통합 연계하는 영상회의공통기반시스템 상에서 타 기기들과 상호 호환성시험을 거쳐 합격점을 받아 기존 시스템과도 원할한 회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TRI 최완 클라우드컴퓨팅연구부장은 "정부부처간 시연을 통해 상호호환성 시험 및 국가표준 보안기능을 갖췄다는 사실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영상서비스 관련 첨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관련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기술은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으로 수행 중인 범부처 기가코리아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첨단 영상서비스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궁극적으로 초실감형 영상회의시스템 개발을 위해 연구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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