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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세레나, 3년 연속 WTA '올해의 선수'

등록 2014.11.22 10:04:19수정 2016.12.28 13: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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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AP/뉴시스】여자프로테니스(WTA)는 기자단과 팬 투표를 통해 세레나 윌리엄스(33·미국·세계랭킹 1위)가 3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고 22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10월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WTA 파이널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윌리엄스의 모습.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33·미국·세계랭킹 1위)가 3년 연속 여자프로테니스(WT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WTA는 기자단과 팬 투표를 통해 윌리엄스가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고 22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윌리엄스는 팬 투표에서 시모나 할렙(23·루마니아·세계랭킹 3위)에 뒤졌으나 기자단 투표에서 우위를 점했다. 기자단 58명 가운데 36명이 윌리엄스에게 표를 던졌다.

 윌리엄스가 WT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개인통산 6번째다. 2002년 이 상을 처음 받은 윌리엄스는 2008~2009년 2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뽑혔고, 201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이 상을 휩쓸었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한 윌리엄스는 왕중왕전 성격을 지닌 WTA 파이널스에서도 정상에 섰다.

 윌리엄스는 올해에도 세계랭킹 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US오픈 우승으로 상금 400만 달러(약 44억5000만원)를 챙긴 윌리엄스는 남녀를 통틀어 테니스 사상 단일대회 최다 상금을 기록했다.

 윌리엄스는 올해 US오픈에서 개인통산 18번째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을 일궜다.

 이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오픈시대(Open Era)'가 열린 1968년 이후 통산 최다 메이저대회 여자 단식 우승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크리스 에버트,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이상 미국)와 공동 2위다. 최다 우승 기록은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기록한 22회다.

 윌리엄스는 올해 세계랭킹 10위권 내 선수들과 13차례 맞붙었는데 12번을 이겼다.

 그는 "이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 정말 놀라운 한 해를 보냈다. 남은 선수 생활 동안에도 이런 수준의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의 신인'으로는 벨린다 벤치치(17·스위스·세계랭킹 32위)가 선정됐다.

 '제2의 마리아 샤라포바'로 불리며 미녀 테니스 스타로 떠오른 유지니 부차드(20·캐나다·세계랭킹 7위)가 기량발전상을 품에 안았다.

 '올해의 재기상'은 미르하나 루치치-바로니(32·크로아티아·세계랭킹 60위)의 차지가 됐다.

 사라 에라니-로베르타 빈치(이상 이탈리아) 조가 올해의 복식조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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