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스포츠

[프로야구]"도전하고 싶다" 양현종, 구단에 미국행 의지 전달

등록 2014.11.22 17:23:24수정 2016.12.28 13:42:3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인천=뉴시스】전신 기자 = 24일 오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남자 조별 예선전 한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1회초 한국 선발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2014.09.24.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양현종(26)은 결국 도전을 선택했다.

 양현종은 22일 메이저리그(MLB)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결과를 소속팀 KIA 타이거즈를 통해 전해들은 뒤 "미국에 가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측에 전달했다.

 KIA 관계자는 "현종이가 포스팅 금액을 들은 뒤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뜻을 구단에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양현종의 포스팅 금액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구단 내부에서도 몇몇 실무자들을 제외하고는 정확한 액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정황상 예상보다 금액이 낮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KIA와 양현종은 포스팅에 앞서 "서로 납득할 만한 금액이 나오면 최고 응찰액을 수용하자"는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당초 책정했던 액수와 엇비슷하다면 큰 고민 없이 일을 추진했겠지만 현재 KIA는 발표를 미룬 채 수락 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양현종이 심사숙고 끝에 'OK' 사인을 내면서 그의 미국행은 KIA의 손으로 넘어갔다. KIA는 금액을 떠나 선수의 미래가 걸려있는만큼 최대한 신중하게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말에 업무를 하지 않으니 아마 며칠 더 고민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KIA는 주말을 제외한 나흘 간 최고 응찰액 수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통보 마감 시한은 28일 오전 7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