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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손흥민 리그 5호골' 레버쿠젠, 하노버에 3-1 승

등록 2014.11.23 01:50:02수정 2016.12.28 13: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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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AP/뉴시스】손흥민(22)은 23일(한국시간) 독일 하노버의 HDI 아레나에서 열린 하노버96과의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14분 리그 5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완승을 견인했다. 사진은 지난 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니트(러시아)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경기 후 관중석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는 손흥민의 모습.2014.11.23.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손흥민(22)이 정규리그 5호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바이어 레버쿠젠의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독일 하노버의 HDI 아레나에서 열린 하노버96과의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14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3-1 완승을 견인했다.

 최근 A대표팀에 소집 돼 요르단(14일), 이란(18일)과의 중동 원정 2연전을 치른 손흥민은 소속팀에 복귀하자마자 선발로 출전했다.

 슈테판 키슬링, 카림 벨라라비, 하칸 칼하노글루 등과 호흡을 맞추며 최전방을 누빈 그는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4분 골 소식을 알렸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간결한 드리블로 수비수 2명을 따돌린 뒤 그림 같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레버쿠젠이 이후 1실점하며 손흥민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이로서 손흥민은 지난달 18일 슈투트가르트전(2-2 무) 이후 약 한 달 만에 정규리그에서 골 맛을 봤다. 리그 5호 골이자 시즌 11호 골이다. 손흥민은 벨라라비와 함께 팀 내 정규리그 득점 공동 1위가 됐다.

 원정길에서 값진 승리를 챙긴 레버쿠젠(5승5무2패·승점 20)은 4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하노버(6승1무5패·승점 19)는 연승행진을 3경기에서 마감하며 5위로 떨어졌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양팀은 후반 들어 본격적인 골 사냥에 나섰다.

 레버쿠젠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후반 1분 곤잘로 카스트로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올린 크로스를 슈테판 키슬링이 왼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키슬링은 정규리그 11경기 만에 시즌 2호 골을 신고했다.

 기세를 탄 레버쿠젠은 후반 14분 손흥민의 추가골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하노버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15분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세이훈 귈셀람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만회골을 만들어냈다.

 반전은 없었다. 레버쿠젠은 후반 26분 나온 벨라라비의 쐐기 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리안 듀오' 구자철(25)과 박주호(27)가 나란히 선발로 출전한 마인츠는 SC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구자철과 박주호는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마인츠(3승7무2패·승점 16)는 8위에 머물렀다.

 김진수(22)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를 통해 부상 복귀전을 가졌다. 팀은 0-4로 완패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진수는 후반 41분 교체 투입 돼 약 세 달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은 졌지만 5분여 동안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2연패를 당한 호펜하임(4승5무3패·승점 17)은 7위로 내려앉았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SC파더보른과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왼쪽 무릎에 부상을 당한 지동원(21·도르트문트)은 결장했다. 도르트문트(3승2무7패·승점 11)는 1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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