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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1보]리디아 고, 시즌 최종전서 연장 끝에 우승

등록 2014.11.24 07:30:15수정 2016.12.28 13: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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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시즌 마지막 대회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리디아 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장(파 72·654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훌리에타 그라나다(28·파라과이)와 카를로타 시간다(24·스페인)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5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리디아 고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쓸어담는 무결점의 플레이를 앞세워 선두 그룹과의 타수를 줄여 나갔고, 연장 끝에 역전 우승했다.

 18번홀에서 계속된 연장 세 번째 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리디아 고는 같은 홀에서 진행된 연장 네 번째 홀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파를 기록, 보기에 그친 시간다를 따돌리고 시즌 최종전의 우승자가 됐다. 그라나다는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탈락했다.

 지난 4월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리디아 고는 올시즌 3승을 쌓았다. 지난 7월 마라톤 클래식 우승 이후 4개월 만에 정상을 맛봤다.

 우승상금 50만 달러(약 5억5600만원)와 함께 CME 글로브 포인트 1위에 주어지는 100만 달러(약 11억1300만원)의 보너스까지 챙겼다. 지난 13일 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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