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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佛 외무부 "미국·쿠바 국교 정상화 환영" 발표

등록 2014.12.18 11:28:14수정 2016.12.28 13: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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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신화/뉴시스】권성근 기자 =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1961년 이후 외교 관계가 단절됐던 미국과 쿠바가 국교 정상화를 선언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파비우스 외무장관은 "미국과 쿠바 정부가 50년 넘게 단절됐던 외교 관계를 복원하기로 했다"며 "미국과 쿠바 간 국교 정상화로 쿠바에 대한 제재도 해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은 반미 좌파 민족주의자 피델 카스트로가 혁명을 통해 공산정부를 수립한 지 2년만인 1961년 1월에 쿠바와의 외교 관계를 단절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국교 정상화에 따라 수 개월 내에 쿠바 수도 아바나에 미국 대사관을 재개설하기로 했다.

 파비우스 외무장관은 "프랑스는 지난 수 년 간 유럽연합(EU)과 쿠바의 관계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프랑스 정부는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는 쿠바의 국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쿠바 정부는 수감자 교환 방식으로 5년 동안 쿠바 감옥에 수감됐던 미국인 앨런 그로스를 석방했으며 미국 정부도 간첩 활동을 펼친 혐의를 받은 쿠바 정보요원 3명을 풀어줬다.

 그로스는 2009년 12월 미국 대외원조 기관인 국제개발처(USAID)의 사업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쿠바에 불법 통신장비를 반입한 혐의로 쿠바 사법 당국으로부터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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