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고등학교 무상급식 50% 삭감
18일 시의회에 따르면 전체 고교생 4743명 중 17.5%(832명)를 차지하고 있는 외지인 출신 학생들은 전액 삭감하고 자부담으로 급식 문제를 해결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고교 무상급식비 32억원 가운데 19억원이 감소했으며 초·중·고교에 지급되는 총 무상급식비는 56억9600만원으로 편성되게 됐다.
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위원장 윤재군)는 지난 17일 2015년도 본예산안 계수조정을 통해 고교생 무상급식 50% 삭감(외지인 고교생은 전액삭감)을 포함 불요불급한 예산 총 32억원을 삭감 19일 개회되는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고교 무상급식비 50% 삭감에 대해 윤재군 위원장은 “여러 의원들과 수차례 의견을 교환한 결과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하남시만 고교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것 역시 다른 지자체들과의 형평성 측면에서도 부합하지는 않고 고교 무상급식을 전액삭감하는 것 역시 최선책은 아닐 수 있다는 측면에서 50%만 삭감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시의회의 결정에 대해 지역사회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서는 분위기다.
한편 시는 시의회의 50% 삭감 결정에 대해 공식적인 의견을 내놓지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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