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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4 뉴시스 국제 10대 뉴스]미국서 백인 경관에 의한 잇따른 비무장 흑인 살해로 인종 갈등 재연

등록 2014.12.22 06:00:00수정 2016.12.28 13: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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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AP/뉴시스】24일(현지시간) 흑인 청년을 사살한 백인 경관 대런 윌슨에 대한 세인트루이스 대배심의 기소 결정을 앞두고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 경찰서 앞에 시위자들이 모여있다. 대배심은 흑인 청년을 사살한 윌슨 경관을 불기소하기로 결정했다. 2014.11.25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과 뉴욕에서 흑인을 숨지게 한 백인 경관들을 기소하지 않은 것에 반발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됐다. 지난 8월9일 백인 경관 대런 윌슨(28)이 비무장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18)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하고도 기소되지 않은데 이어 뉴욕에서도 지난 3일 흑인 에릭 가너(43)를 담배 밀매 혐의로 체포하는 과정에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백인 경관을 기소하지 않아 흑인들의 분노를 폴발시키면서 인종차별 논란을 불렀다. 퍼거슨 사태 이후 흑인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에릭 홀더 법무장관이 연방정부 차원의 자체 조사를 약속했지만, 약탈 등 폭력 행위와 항의 시위가 상당 기간 지속됐다. 퍼거슨 소요 사태를 계기로 인종차별뿐만 아니라 불평등 문제가 부각되면서 흑인 외 다른 소수민족과 일부 백인들도 시위에 합류했으며 스포츠 스타, 사회 운동가, 변호사 등 각계 인사들도 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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