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되는 세운상가, 어떻게 활성화할까'…서울시, 공모전 개최
세운상가군은 세운상가 가동, 청계상가, 대림상가, 삼풍상가, PJ호텔, 인현상가, 진양상가 등을 일컫는다.
1967년 이후 건립된 최초의 주상복합 건축물로 전기·전자 등 도심산업의 메카, 서울의 명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상권이 쇠퇴해 전면철거 위기에 맞닥뜨렸었지만 최근 의견 수렴을 통해 보존키로 했다.
이번 공모전은 많은 시민들이 세운상가군을 방문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이에 세운상가군에 직접 촬영하거나 세운상가군 주민이 제작 또는 출연하는 경우 가산점이 제공된다.
심사도 세운상가군 주민이 영상을 직접 보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모분야는 UCC 동영상이다. 플래시 애니메이션, 광고, 뮤직비디오 등 자유로운 형식으로 촬영한 뒤 용량 99MB 이내, WMV, AVI, MPEG 등의 형식으로 등록·제출하면 된다.
지역·나이 등 참가제한 없이 전국 대상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공모전 기간 내에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http://mediahub.seoul.kr)에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 중 7개 수상작을 선정해 총 6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향후 서울시 홍보매체를 통해 상영되고 시민들에게 소개되는 등 세운상가군 홍보 자료로 활용된다.
이제원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세운상가군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해 활성화 방안에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개최하게 됐다"며 "참여자들의 재미있고 다양한 영상물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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