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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유엔 北인권결의안 표결 앞두고 대남비방

등록 2014.12.18 21:45:32수정 2016.12.28 13: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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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북한이 18일 유엔총회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을 앞두고 대남비방공세를 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과 질의응답에서 "지금 미국의 악명 높은 중앙정보국이 비밀감옥들에서 감행한 극악한 반인륜적인 고문만행의 실상이 낱낱이 드러나 온 세계가 물 끓 듯하고 있는데 유독 박근혜패당만이 미국의 극악무도한 인권유린만행에 대해 찍소리 한마디 못하고 상전의 눈치를 살피며 비굴하게 놀아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변인은 "괴뢰패당이 미국의 고문실태보고서가 공개된 후 반공화국 인권모략책동에 더욱 발광적으로 날뛰고 있는 것은 미국의 극악한 인권유린만행에 대한 내외의 규탄여론이 고조돼 반공화국 인권결의안을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의제로 상정시키려는 놀음이 맥 빠질 수 있다는 우려와 불안 때문"이라며 "북인권문제를 날조해 내들고 우리에 대한 국제적인 인권 압박분위기를 세워보려는 단말마적 발악"이라고 꼬집었다.

 대변인은 또 "여기에는 미국상전의 인권유린만행을 덮어버리고 정윤회 국정개입 사건에 쏠린 남조선민심을 딴 데로 돌려 통치위기를 모면해보려는 교활한 흉심도 깔려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괴뢰패당이 진정으로 인권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있지도 않는 북 인권 나발을 불어대며 공연히 헛수고를 하지 말고 백일하에 드러난 미국의 인권유린범죄부터 문제시하고 망조가 든 집안 꼴이나 바로 잡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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