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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정부, 소니영화사 해킹 北소행 판단…美와 공조 방침

등록 2014.12.20 13:03:48수정 2016.12.28 13: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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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김정은 소재’ 영화로 테러 위협을 받던 영화 ‘더 인터뷰’의 북미 지역 개봉이 전격 취소됐다. 제작 배급사인 소니 픽처스는 17일 “주요 극장 체인들이 영화 상영을 취소하겠다고 알려옴에 따라 부득이 성탄절 개봉 계획을 거둬들이게 됐다”고 밝혔다. 2014.12.17.  robin@newsis.com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정부가 20일 소니영화사 홈페이지 해킹사건을 북한 소행으로 사실상 규정하면서 향후 대응과정에서 미국과 공조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논평에서 "우리 정부는 미국 정부가 워싱턴 현지시간 19일 소니영화사(Sony Pictures Entertainment)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영화관·관람객들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을 북한의 소행으로 밝히고 이를 규탄한 것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2013년 3월 우리 금융기관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금번 소니영화사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유사한 수법으로 밝혀진 점에 유의한다"며 "북한의 이런 행위가 사이버 공간의 개방성과 안전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동시에 개인과 기업의 이익을 침해하는 범죄라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이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이런 사이버 공격과 위협이 결코 용납돼선 안 된다는 점에서 미국 측과 금번 소니영화사 사이버 공격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겠다"며 "유사한 사이버 공격·위협에 대한 억제와 대응태세를 강화해 나가는 등 사이버 공간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향후 대응방침을 소개했다.

*출처를 노동신문으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서울=뉴시스】北 노동신문은 8일자 5면에 "부정의의 행위는 저으이의 대응을 유발시키는 법이다"는 타이틀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 기자간담회 기사를 게재하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소니픽쳐스 영화제작보급사 해킹공격 관련 "우리의 지지자, 동정자들의 소행이 분명할 것이다"며 보도하고 있다. 또, 영화 '더 인터뷰' 상영 관련 비판을 하고 있다.2014.12.08.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한편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에서 인권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김성 북한 외무성 참사는 이날 AFP통신에 "북한은 이번 소니 해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전혀 언급할만한 가치도 없다"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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