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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2014년 전라북도 10대 뉴스

등록 2014.12.23 10:20:40수정 2016.12.28 13: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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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황성은 기자 = 첨부용

【전북=뉴시스】정리 / 신동석 기자 = 뉴시스가 다사다난했던 2014년 전라북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고창서 전국 처음 AI발생…청정지역 '비상'  

 올해 1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고창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이후 고창과 부안·정읍 등 지역에서 총 7건의 AI가 발생했고 이로인해 닭과 오리 260만 마리를 살처분하는 등 200억원이 넘는 비용이 들었다.

 또 4월 이후 잠잠했던 AI가 지난달 김제의 한 오리농장에서 또다시 발생해 현재까지도 방역비상체계가 가동되고 있다.

 ◇민선6기 무소속 돌풍

 지난 6·4지방선거를 통해 민선6기가 출범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텃밭인 전북에서는 무소속 후보의 거센 돌풍이 돋보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송하진 도지사와 도내 14개 자치단체 중 7곳에서 당선됐고, 나머지 반절은 무소속 후보가 승전보를 알렸다.

 지난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의 경우 김제를 제외한 13곳에서 새정치민주연합(당시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당선됐다는 점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참패로 끝난 것이다.

 ◇JB금융지주 광주은행 인수…총자산 40조 규모

 JB금융지주 지난 10월 예금보험공사에 광주은행 인수잔금을 지급하고 공사가 보유한 광주은행 주식 2923만5500주(지분 56.97%)를 인수, 광주은행을 JB금융그룹의 4번째 계열사에 포함시켰다.

 이로써 JB금융그룹은 총자산 규모 40조원이 됐고 자회사 4개(전북은행·JB우리캐피탈·JB자산운용·광주은행)를 비롯해 점포 266개, 임직원 2800여명을 보유하게 됐다.

【전주=뉴시스】황성은 기자 = 첨부용

 명실상부한 서남권 대표 금융그룹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중소·중견기업 및 중서민을 위한 소매전문 금융그룹으로 탈바꿈했다.

 ◇새만금 한중경협단지, 한중 정상회담서 논의

 지난 7월 서울에서 열린 한중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새만금 한중 경제협력단지 조성에 관심을 표명했다.

 지난해 12월 한중경제장관회의에서 새만금 한중경협단지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 지 반년만으로 사업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게됐다.

 한중경협단지는 산업기능 중심이 되고 교육과 연구개발(R&D)·주거·상업이 조화된 자족적 융복합도시로 건설된다.

 ◇국가식품클러스터 기공·무주 태권도원 개원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기공식이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우리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최적의 전진기지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무주군 설천면에 태권도원이 둥지를 틀었다. 태권도 성지 순례와 수련의 장을 조성해 태권도 진흥·발전 및 종주국의 위상을 제고하고 태권도원을 세계적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조성됐다.

 국제경기와 체험·수련·교육·연구·교류 등 태권도에 관련한 모든 것이 가능한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문 공간이다.

 ◇익산시, 우남아파트 긴급 대피명령

 익산시가 모현동 우남아파트 입주민들에게 대해 지난 9월 긴급대피 명령을 발표했다.

【전주=뉴시스】황성은 기자 = 첨부용

 모현 우남아파트는 지난 1992년 1개동 103세대로 건설됐으나 지난 2002년 구조안전진단 결과 철거대상인 D·E급 판정을 받아 익산시가 재난위험시설로 지정했다.

 익산시는 긴급대피 명령을 발표하면서 이주 세대에게 익산시 120만원 한도의 이주비와 3000만원 이하의 저리 융자를 알선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긴급 대피명령에 입주민들의 입장차도 엇갈리고 있다. 보수·보강을 요구하는 주민들과 재건축을 하자는 의견이 나뉘기 때문이다.

 익산시의회는 모현 우남아파트 청원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결했고, 3개월 동안 긴급대피 명령에 대한 타당성 검토성을 벌일 예정이다.

 ◇업자·공무원 낀 '가동보 뇌물사건' 2명 자살

 남원에서 시작된 이른바 '가동보 뇌물사건'은 전북 정관가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등 지역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특히 수사과정에서 핵심인물인 전북도청 소속 고위 공무원 이모(52)씨와 업체 고위간부 신모(53)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가동보 뇌물사건'은 충북의 한 특정업체가 공사수주를 대가로 해당 자치단체장 또는 고위공무원, 브로커 등에게 금품을 건넨 사건이다.

 검찰은 가동보 비리사건에 연루된 강완묵 전 임실군수와 공기업 임원, 공무원, 브로커 등 10명을 기소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육군 35사단 '임실시대'

 전북의 향토방위를 책임지는 육군 35사단이 58년간의 전주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임실시대'를 열었다.

 지난 1월 35사단은 임실군 임실읍 대곡리 사단 연병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새출발을 시작했다.

【전주=뉴시스】황성은 기자 = 첨부용

 35사단 이전사업은 전주 송천동 옛 35사단 부지 127만㎡를 전주시가 양도받는 대신 임실군 임실읍 대곡리 일대 545만㎡부지에 병영시설과 교육훈련장 등을 지어 국방부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부대 이전으로 2000여 명의 인구가 임실로 유입 돼 600억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35사단측은 밝혔다.  

 ◇강력사건 잇따라

 지난 8월 범인이 112종합상황실로 전화를 직접 걸어 살인을 암시하는 내용을 수차례 전달했지만 경찰은 단순 '장난 또는 허위신고'로 방치하다 결국 한 여대생이 흉기습격을 당했다.

 경찰은 네차례에 걸친 조선족 심모(40)씨의 이른바 '살인암시' 전화를 묵살하다 뒤늦게서야 목격자의 신고접수를 받고 출동지령을 내려 '뒷북 출동'이라는 비난이 일었다.

 또 지난 11월에는 익산시 왕궁면 왕궁저수지(함벽정) 앞 수로 입구에서 전주에 사는 개인택시 기사 박모(62)씨가 흉기에 찔려 사망한 채 발견됐고, 사건 발생 22일 후에 박씨를 살해해 유기한 범인 장모(33)씨가 경찰에 자수했다.

 같은달 전주의 한 명품관 앞에서 A폭력조직 조직원인 최모(43)씨가 흉기에 우측 가슴을 찔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범인은 전주의 또다른 조직폭력배로 경찰에 자수했다.

 ◇'종북논란' 신은미 콘서트장 화학물질테러

 '종북논란'에 휘말린 재미교포 신은미씨가 익산에서 토크문화 콘서트를 열었지만 강연도중 '화학물질테러'로 긴급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테러를 자행한 고등학생 오모(19)군은 '일간베스트'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화학물질을 구입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또 토크콘서트장에서 폭발물인 '로켓 캔디'를 터뜨린 고교생 오군은 사전 범행 예고 후 폭약의 화력 테스트까지 한 사실도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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