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문화

레고랜드 코리아 '중도개발 저지' 범국민운동 발족

등록 2014.12.22 18:51:45수정 2016.12.28 13:51: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첨부용//레고랜드

【춘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춘천 중도 고조선 유적지 보존 및 개발저지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공동대표 장영주, 민족단체협의회 상임공동회장 등)가 발족된다.

 23일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국학원, 한민족사연구회, (사)대한사랑 등 150여 역사·민족·시민 단체들은 춘천 중도고조선유적지 보존 범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하고 범국민 투쟁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레고랜드 코리아가 들어설 중도일대는 1967년 의암댐 준공 후 북한강 물길이 막히면서 생긴 섬으로 일대에서 고인돌 101기, 집터 917기, 비파형동검, 청동도끼, 방어용 환호 등 신석기, 청동기, 철기, 삼국시대를 관통하는 유적지로 확인돼 역사학계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범국민운동본부는 "정부 스스로가 법을 어겨가면서까지 무리하게 레고랜드 건설을 밀어부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먼저 유적지 보존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우고 난 뒤 레고랜드 건설을 추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첨부용//레고랜드

 이를 위한 대안으로 "레고랜드 건설 부지를 상중도나 미군기지로 이전하고 중도유적지 자리에는 고조선박물관을 짓는다면 1석2조의 경제효과가 발생해 춘천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범국민운동본부는 23일 오후 2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춘천 중도 고조선유적지 보존을 촉구하는 범 국민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