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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경기지역 수출 2년 연속 1000억 달러 돌파

등록 2014.12.23 10:28:11수정 2016.12.28 13: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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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정하 기자 = 경기지역 수출이 2년 연속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진호)가 23일 발표한 '2014년 경기도 수출입 평가 및 2015년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사상 최초로 수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던 도내 수출이 올해도 11월 말 기준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경기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1011억 달러, 수입은 2.1% 증가한 950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61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전년동기대비 39.2%)의 수출 호조와 무선통신기기(9.6%), 평판디스플레이(8.9%) 등 주요 IT제품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수출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최근 윈도우XP 서비스 종료 등에 따른 PC교체수요와 주요 스마트폰 제품의 호조세, 글로벌 반도체 생산 과점체제 안정화 등이 맞물려 유래없는 호황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는 지난해에 이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기준 수출규모 1위를 기록했으며,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8.2%에서 올해 11월 말 기준 19.3%로 1.1%p 증가했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는 내년에도 수출이 1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완만한 글로벌 경기성장과 주력 수출제품의 지속적인 수출선전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내년도 수출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1146억 달러, 수입은 2.0% 증가한 1055억 달러, 무역수지는 약 90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무역협회 이진호 경기지역본부장은 "수출이 호조세이지만 아베 정권의 엔화약세 정책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등 경기도의 주력 첨단 수출산업군에서 중국 등 신흥국의 약진이 점점 거세지는 만큼 업계와 유관기관이 합심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판로개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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