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매출 감소…소비부진 여파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소비 부진 여파로 지난해 12월 편의점을 제외한 모든 유통업체의 매출이 일제히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7일 발표한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 대형마트, 백화점, 기업형슈퍼마켓(SSM)의 매출은 전년동월보다 각각 3.8%, 0.9%, 1.8% 감소했다.
대형마트의 경우 가전문화(1.1%)와 잡화(1.3%)를 제외한 스포츠(-8.7%), 가정생활(-5.8%), 의류(-4.7%), 식품(-4.1%) 등 대다수 품목의 매출이 줄어들었다.
백화점의 경우 아동스포츠(5.0%), 식품(4.5%)을 제외한 남성의류(-4.2%), 여성정장(-4.0%), 해외유명브랜드(-3.5%) 등의 매출 감소 현상이 두드러졌다.
SSM은 가공조리식품(-2.7%), 일상용품(-2.0%), 신선제품(-1.5%) 등 전 품목에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은 담배 등 기타(45.0%), 생활용품(13.4%), 가공식품(9.9%), 즉석·신선식품(6.9%) 품목에서 매출이 증가한 데 반해 잡화(-31.7%) 품목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은 전년대비 휴일 영업일수 감소와 의류품목 판매부진 등의 영향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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