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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전자 "올 반도체, 디스플레이 탄력적 성장... 스마트폰 중저가시장도 기대"

등록 2015.01.29 09:59:03수정 2016.12.28 14: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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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29일 4분기 실적발표에서 "2015년은 유로존 경기 둔화, 신흥국 금융 리스크 등으로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는 삼성전자 각 부문별로 상황에 따라 안정세, 회복세, 성장세가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전체 실적을 견인했던 메모리 사업은 올 한해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메모리 시장의 경우 서버·모바일·SSD향의 고용량 신제품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D램의 경우 20나노 공정 전환을 통해 원가 절감을 지속 추진하고 서버와 모바일향 고용량 신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낸드는 V-낸드 제품 공급을 확대해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고용량 모바일 스토리지 수요에 적극 대응해 수익성 확보를 지속 실시할 방침이다.

 시스템LSI는 14나노 핀펫(FinFET) 제품의 안정적 공급과 아이소셀(ISOCELL) 고화소 CIS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 회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중장기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파운드리 거래선 다변화와 모바일 AP 제품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예상되나, 서버·모바일향 메모리 수요가 견조할 전망이며 시스템LSI는 14나노 제품 양산을 본격화해 거래선에 신제품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디스플레이 사업은 올해에도 견조한 시장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하반기에는 수급 상황이 변화될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수익성 위주 제품 믹스 운영에 집중해 시장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 중소형 패널의 경우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되므로 제품, 원가 경쟁력이 강화된 OLED 패널 확대와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예정이다.

 올해 1분기에 LCD 부문은 TV 업체들의 재고 확보와 신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OLED 부문은 신규 하이엔드 스마트폰 수요 대응은 물론 제품 라인업과 거래선 확장을 통한 판매 확대로 수익성 개선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스마트폰 시장의 경우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 성장과 LTE 서비스 글로벌 확산에 따라 성장이 지속되고, 태블릿 시장은 중저가 제품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새로운 소재와 혁신적인 디자인, 차별화된 기능을 적용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여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연구개발(R&D)과 마케팅 등 전분야에 걸쳐 효율을 높여 수익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태블릿도 프리미엄 시장과 보급형 시장 중심으로 라인업 운영을 효율화하고 제품 경쟁력도 높여 성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웨어러블 기기는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디자인 차별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간거래(B2B)사업은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를 기반으로 글로벌 업체와의 파트너십 강화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올 1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지난 4분기 대비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 A 등 신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려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TV 시장은 초고화질(UHD) TV 본격화와 사이즈 대형화 추세가 지속되면서 업체간 신기술 경쟁이 가속화돼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카드뮴을 사용하지 않는 환경 친화적이고 나노 크리스탈 기술이 적용된 신규 프리미엄 제품인 SUHD TV 출시로 궁극의 화질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개방형 플랫폼인 타이젠 OS를 탑재한 스마트TV를 통해 스마트홈과 IoT(사물인터넷) 시대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생활가전 사업은 신제품 출시와 소비자 접점의 마케팅 강화를 통해 매출을 극대화하고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주력해 수익성 확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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