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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탈리아 새 대통령에 세르지오 마타렐라 후보 당선

등록 2015.02.01 01:22:42수정 2016.12.28 14: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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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AP/뉴시스】이탈리아의 헌법재판소 재판관 출신인 세르지오 마타렐라(73) 후보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새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가 이끄는 중도좌파의 여당 민주당의 지지를 받은 마타렐라 후보는 이날 이탈리아 상·하원 의원과 58개 지역 대표 등 총 1009명이 참가한 대통령 선출을 위한 제4차 투표에서 당선에 필요한 과반인 505표를 훨씬 넘는 총 665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마타렐라 새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2015.02.01 

【로마=AP/뉴시스】이탈리아의 헌법재판소 재판관 출신인 세르지오 마타렐라(73) 후보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새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가 이끄는 중도좌파의 여당 민주당의 지지를 받은 마타렐라 후보는 이날 이탈리아 상·하원 의원과 58개 지역 대표 등 총 1009명이 참가한 대통령 선출을 위한 제4차 투표에서 당선에 필요한 과반인 505표를 훨씬 넘는 총 665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마타렐라 새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2015.02.01

【로마=AP/뉴시스】문예성 기자 = 이탈리아의 헌법재판소 재판관 출신인 세르지오 마타렐라(73) 후보가 31일(현지시간) 새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가 이끄는 중도좌파의 여당 민주당의 지지를 받은 마타렐라 후보는 이날 이탈리아 상·하원 의원과 58개 지역 대표 등 총 1009명이 참가한 대통령 선출을 위한 제4차 투표에서 당선에 필요한 과반인 505표를 훨씬 넘는 총 665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고령을 이유로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전 대통령이 사임한 가운데 이탈리아는 지난 29일부터 새 대통령 선거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29일 1차 투표를 시작으로 3차 투표까지 시행했으나 전체 투표 수의 3분의 2 이상을 얻은 후보가 없어 이날 4차 투표를 실시했다. 마지막 투표에서는 과반인 505표 이상을 확보하면 당선이 확정되다.

 이에 앞서 당선이 확정된 것으로 확인한 이후 마타렐라는 새 대통령으로서의 첫 발언에서 "가장 먼저 우리 국민이 겪는 어려움과 국민의 희망을 생각하게 된다"고 밝혔다.

 시칠리아 지역 정치명문가에서 태어나 법학 교수를 지내던 마타렐라는 1980년 시칠리아 주지사였던 형이 마피아의 총에 맞아 숨진 계기로 정계에 입문, 정관계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러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TV 제국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법안에 항의하기 위해 그는 1990년 교육 장관직을 사임했다.

 한편 유죄판결로 상원 의원 자리를 잃은 베를루스코니가 새 대통령에 당선되려고 했던 꿈은 물거품이 됐다.

 베를루스코니는 투표에 앞서 렌치 총리와 만나 대통령 후보에 대해 교섭했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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