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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요르단군 조종사 가족 "정부에 진실 알려달라" 호소

등록 2015.02.01 17:28:02수정 2016.12.28 14: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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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요르단)=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이슬람국가(IS)의 일본 인질 처형으로 고토 겐지와 함께 IS에 포로로 잡혀 있는 요르단 공군 조종사의 가족들이 1일 요르단 정부에 "진실을 알려달라"며 석방 교섭 상황을 보다 투명하게 공개해줄 것을 요구했다.

 지난해 12월 IS에 대한 공습에 나섰다가 격추되면서 IS에 포로로 잡힌 요르단 공군 조종사 모아즈 알 카사스베 중위의 운명은 고토 겐지와 연계된 것으로 간주됐었다. IS가 고토 겐지를 처형했다는 동영상을 유포시키면서 카사스베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음에 따라 가족들은 몸이 달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카사스베의 삼촌 야신 라와시다는 "정부가 진실을 말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들은 완전한 브리핑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단지 석방 교섭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그렇지 못한 것인지만이라도 알고 싶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사스베 붕위의 아버지 사피 알 카사스베는 아들에 대해 걱정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부를 신뢰한다고 말했다.

 요르단은 이라크의 부족 지도자들을 통해 IS와 간접적으로 막후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르단은 지난주 알 카사스베 중위의 석방을 대가로 알카에다의 여성 사형수 사지다 알 리샤위를 풀어줄 것을 제안했지만 IS는 알 리샤위가 먼저 풀려나지 않으면 알 카사스베는 처형될 것이라고 답했었다.

 요르단은 알 카사스베가 살아 있다는 증거가 제시되지 않으면 알 리샤위를 석방할 수 없다며 알 리샤위의 석방을 거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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