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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10대 소녀 리디아 고, 세계 1위 등극

등록 2015.02.02 09:48:49수정 2016.12.28 14: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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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플스(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파 72·654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한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가 크리스티나 김으로부터 샴페인 축하 세례를 받고 있다. 리디아 고는 이날 우승으로만 상금과 우승보너스 등 총 150만 달러를 챙기며 시즌 3승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8· 한국명 고보경)가 최연소 세계 톱랭커로 등극했다.

 리디아 고는 2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프로골프 세계랭킹에서 9.70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전날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리디아 고는 9.67점을 얻은 박인비(27·KB금융그룹)를 0.03점차로 따돌렸다.

 남녀 통틀어 10대에 세계 1위에 오른 선수는 리디아 고가 유일하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도 21세가 넘어서야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1997년 4월24일생인 리디아 고는 17세9개월8일만에 세계를 정복했다. 종전 여자 골퍼 최연소 세계 1위는 2010년 신지애(27)가 기록한 22세 5일이다.

 한국(계) 선수가 세계 1위로 등극한 것은 신지애와 박인비에 이어 세 번째다.

 박인비는 리디아 고에게 자리를 내줘 2위로 밀려났고 스테이시 루이스(30·미국)가 8.83점으로 3위를 지켰다.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우승 갈증을 풀어낸 최나연(28·SK텔레콤)은 5계단 상승한 12위에 자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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