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제

제주항공 2014년 매출 5106억원…'국적 LCC 최초 매출 5000억원 돌파'

등록 2015.02.02 09:43:22수정 2016.12.28 14:31: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애경그룹 계열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이 국적 LCC 중에서 처음으로 연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창사 10년만이다.

 제주항공은 2014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5106억원, 영업이익 295억원, 당기순이익 32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대비 18.1%, 영업이익은 94.1%, 당기순이익은 64.9% 늘었다.
 
 매출을 보면 국제선 3020억원, 국내선 1859억원, 기타 227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대비 비율은 국제선 59.2%, 국내선 36.4%, 기타 4.4%다.

 제주항공은 매출 5000억원 돌파 배경으로 '공격적인 신규노선 취항 등으로 인해 국내선과 국제선에서 고른 성장'을 꼽았다.

 영업이익 증가 이유로는 IT 업그레이드 등 투자가 2013년 마무리되면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기단과 노선 확대에 따른 고정비 절감 등 규모의 경제가 실현된 점을 지목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보잉 737-800 항공기 4대를 추가 도입해 총 17대로 기단을 확대했다. 지난해 8개의 국내외 정기노선에 신규취항, 정기노선수를 24개(국내선 4개 국제선 20개)로 늘렸다.

 제주항공은 2010년 매출 1575억원을 시작으로 매년 연평균 34%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2011년 이후 4년 연속 흑자기조다.

 제주항공의 올해 매출 목표는 6400억원, 영업이익 목표는 360억원이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26일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올해 항공기 보유대수를 4대 늘어난 21대로 늘리고 국내외 정기노선을 30개로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2018년에는 정기노선 기준 50개 노선에 취항해 1조원 매출시대를 열고 2020년에는 40대의 항공기를 아시아 각국 60여개 노선에 띄워 매출액 1조5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