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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지 박진용·조정명, 23세이하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

등록 2015.02.14 20:34:19수정 2016.12.28 14: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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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썰매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루지 국가대표 박진용(22·한국체대)-조정명(22·삼육대)이 23세 이하(U-23)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2인승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박진용-조정명은 14일(한국시간) 라트비아 시굴다에서 열린 2015 국제루지경기연맹(FIL)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2인승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25초587을 기록해 15위에 올랐다.

 FIL은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른 선수들 가운데 23세 이하의 선수들만을 추려 순위를 따로 정하고 시상한다.

 박진용-조정명의 기록은 23세 이하 선수들만 따졌을 때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비록 23세 이하 선수들의 기록만 따지기는 했지만 한국 썰매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3세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른 선수와 파트너를 이뤄 최하위인 9위에 그쳤던 박진용은 2년 사이에 순위를 6계단이나 끌어올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자랑했다.

 박진용과 조정명은 올 시즌 한 차례 월드컵 대회에서 자신들보다 위에 자리하던 선수들을 모두 제치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바라보고 있는 이들은 경험이 부족하다는 코칭스태프의 판단 하에 2014~2015시즌 월드컵 대회 한 차례,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컵만 출전하기로 결정하고 트랙 경험을 쌓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해왔다.

 박진용-조정명은 트랙 천 번 이상을 타보는 것을 목표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경기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한 시즌에 세 차례만 대회를 치르기로 한 것이다.

 그간 경험을 쌓은 것이 도움이 된 덕인지 박진용-조정명은 23세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 수확에 성공, 평창올림픽 희망을 높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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