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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왕' 손홍식씨 700번째 헌혈…최고기록

등록 2015.02.23 16:03:51수정 2016.12.28 14: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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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국내 최다 헌혈기록 보유자인 손홍식(65)씨가 23일 오전 광주 북구 헌혈의 집 전남대 용봉센터에서 700번째 헌혈을 하고 있다. 2015.02.23. (사진=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국내 최다 헌혈자인 손홍식(65)씨가 23일 700번째 헌혈 기록을 달성했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은 손홍식씨가 이날 오전 광주 헌혈의 집 전남대 용봉센터에서 700번째 헌혈을 했다고 밝혔다.

 손씨의 기록은 1958년 국내에서 헌혈 사업이 시작된 뒤 처음이며 2주 간격으로 혈액 일부 성분만 채혈하는 혈장 헌혈을 해도 연간 24회로 횟수가 제한돼 700회 헌혈은 29년간 꾸준히 해야 가능한 기록이다.

 1984년 5월 첫 헌혈을 한 손씨는 700번째까지 28만㎖를 헌혈했으며 60㎏ 몸무게의 성인 남성 58명의 몸속에 있는 혈액의 양이다.

 손씨는 또 헌혈규정에 따라 만 69세까지 전혈, 혈장 헌혈이 가능해 800회 헌혈에 도전할 수 있다.

 현재까지 600회 이상 헌혈자는 손씨를 포함해 2명이며 500회 이상 헌혈자는 4명뿐이다.  

 이날 700번째 헌혈을 마친 손씨는 "생명을 나누는 헌혈은 이웃과 나를 위한 저축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광주전남혈액원 관계자는 "손홍식씨의 700회 헌혈기록은 꾸준한 생명나눔과 이웃사랑을 실천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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