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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헝가리 마을 “관광객에게 마을 통째로 빌려줍니다”

등록 2015.03.01 04:00:00수정 2016.12.28 14: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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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AP/뉴시스】헝가리 남서부 베스프렘 지방에 있는 작은 마을 메제르의 입구 표시판이 25일(현지시간) 보인다. 주민 18명의 소도시 메제르가 기업과 관광객에게 마을 전체를 통째로 빌려준다. 하루 21만 포린트(약 85만 원)에 이 마을을 대여한 세입자는 39명이 지낼 수 있는 숙소 7채, 거리 4곳, 버스 정류장 1곳, 헛간 1채, 양계장 1곳, 말 6마리, 소 2마리, 양 3마리, 4헥타르의 농지를 빌릴 수 있고 임시 부시장도 될 수 있다. 2015.03,01

【부다페스트=AP/뉴시스】헝가리 남서부 베스프렘 지방에 있는 작은 마을 메제르의 입구 표시판이 25일(현지시간) 보인다. 주민 18명의 소도시 메제르가 기업과 관광객에게 마을 전체를 통째로 빌려준다. 하루 21만 포린트(약 85만 원)에 이 마을을 대여한 세입자는 39명이 지낼 수 있는 숙소 7채, 거리 4곳, 버스 정류장 1곳, 헛간 1채, 양계장 1곳, 말 6마리, 소 2마리, 양 3마리, 4헥타르의 농지를 빌릴 수 있고 임시 부시장도 될 수 있다. 2015.03,01

【부다페스트=AP/뉴시스】이수지 기자 = 헝가리의 작은 마을이 ´하루 왕 되기가 너무 부담스러울 관광객에게 며칠 간 부시장이 될 수 있도록 마을을 통째로 빌려준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남서쪽으로 190㎞ 떨어진 주민 18명의 소도시 메제르가 기업과 관광객에게 마을 전체를 통째로 빌려준다.

 하루 21만 포린트(약 85만 원)에 이 마을을 대여한 세입자는 39명이 지낼 수 있는 숙소 7채, 거리 4곳, 버스 정류장 1곳, 헛간 1채, 양계장 1곳, 말 6마리, 소 2마리, 양 3마리, 4㏊의 농지를 빌릴 수 있고 임시 부시장도 될 수 있다.  

 11세기에 조성된 이 마을의 재개발이 마을 대여 사업의 목표다.  

 기술자 출신의 크리스토프 파예르(42) 시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이 마을의 가장 큰 매력은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의 한적함이라고 자랑했다.

 그는“이 사업에 포함된 모든 것을 고객에게 제공하지만, 마을 대부분 지역이 자연환경과 한적한 분위기에 둘러싸여 풀밭에서 포도주 1병을 들고 앉아 있으면 아무 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놀이터 그네 페인트칠 작업 같은 마을 개선 작업을 위해 이 마을의 협력이 필요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이어 세입자가 부시장이 되면 체류하는 동안 자신의 취향에 맞게 마을 거리 이름을 바꿀 권한도 갖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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