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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물동량 처리 2011년 이후 정체현상

등록 2015.03.02 08:33:45수정 2016.12.28 14: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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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김성수 기자 = 전북 군산항의 물동량 처리 실적이 지난 2011년 정점을 기록한 이후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최근 조사한 '2015년 1∼2월중 전북경제 모니터링 결과', 지난 해 군산항의 물동량 규모는 1863만5000t(전국대비 1.3%)으로 전년에 비해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군산항의 물동량 처리의 횡보양상은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수출물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해 군산항은 사료원료를 중심으로 수입화물이 7.0% 증가한 반면, 승용차 등 수출화물과 유류, 광석류 등 연안화물 물량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현대와 기아차 물량이 증가(+34.0%)했지만, 유럽시장의 단계적 철수 등에 따라 한국GM 물량이 크게 감소(-46.9%)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됐다.

 군산항은 현재 국내 주요 항구에 비해 배후 산업단지 규모 등에서 열위에 있으며, 지속적인 토사 유입으로 주기적인 준설이 필요해 대형선박의 상시 입출항이 어려운 여건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하역능력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산항 이용이 가능한 기업 중 일부가 타항구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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