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군사훈련 개시에 반발…미사일 2기 발사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에서 "내외의 강력한 항의와 규탄에도 불구하고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은 3월2일부터 모험적인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을 또다시 강행하는 길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총참모부는 "한마디로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은 우리의 자주권과 존엄에 대한 노골적인 침해이며 추호도 용납할 수 없는 불순적대세력들의 전쟁도발광기"라며 "우리 혁명무력은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위험천만한 북침실전연습이 일단 개시된 이상 벌어지고 있는 엄중한 사태를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총참모부는 또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은 우리 혁명무력의 지상·해상·수중·공중·사이버공간의 모든 타격수단들이 언제나 지정받은 목표들을 조준하고 발사 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위협했다.
총참모부는 "만약 우리의 자주권이 행사되는 그 모든 곳에 단 한발의 도발 불씨라도 튕긴다면 그 즉시 맞받아 타격한다는 것이 우리 혁명무력의 드팀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침략과 전쟁을 일삼는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을 다스릴 유일무이한 수단은 대화도 평화도 아니며 오직 무자비한 불세례뿐"이라며 "우리 혁명무력은 무모하게 번지고 있는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위험한 전쟁소동을 고도의 전투적 긴장성을 가지고 예리하게 주시할 것"이라고 방침을 밝혔다.
총참모부는 "미제 침략자들과 남조선괴뢰들, 그 추종세력들은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는 대가가 얼마나 만회할 수 없는 후과를 초래하는가를 두고두고 후회하며 통탄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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