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사회

'식권 주며 슬쩍'…결혼식장서 축의금 훔친 일당 구속

등록 2015.03.05 12:00:00수정 2016.12.28 14:39:4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서울 서초경찰서는 결혼식장에서 혼주 가족 행세를 하며 축의금을 가로챈 김모(63)씨와 최모(54)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해 9월14일부터 올해 2월8일까지 서울 시내 결혼식장 25곳에서 2100만원 상당의 축의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혼주의 가족이나 지인인 것처럼 행세하며 미리 받은 식권을 하객들에게 나눠준 뒤 축의금이 담긴 봉투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축의금이 비교적 많이 들어오는 서울 강남의 결혼식장을 주로 범행 대상을 삼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결혼식장에서 혼주와 그 가족들이 경황이 없는 틈을 타 태연하게 혼주 가족인 것처럼 행동했다"며 "대다수의 피해자들은 축의금이 사라진 사실 조차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