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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봄철 광견병 주의보, 개·고양이 예방접종 필수"

등록 2015.03.07 08:01:00수정 2016.12.28 14: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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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바야흐로 광견병 예방접종 기간이다.  광견병은 치사율이 높은 인수공통, 즉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해당하는 전염병인만큼 3개월령 이상인 개와 고양이 등 모든 온혈동물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동물이 걸리면 광견병, 사람이 걸리면 공수병이라고 부른다.

【서울=뉴시스】바야흐로 광견병 예방접종 기간이다.

 광견병은 치사율이 높은 인수공통, 즉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해당하는 전염병인만큼 3개월령 이상인 개와 고양이 등 모든 온혈동물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동물이 걸리면 광견병, 사람이 걸리면 공수병이라고 부른다.

 광견병 바이러스는 야생 너구리의 침이나 점막 속에 있다. 1개월 전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므로 반려동물과 함께 등산이나 산책을 할 때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광견병에 걸린 동물은 쉽게 흥분하거나 과민해지고 공격성향을 드러낸다. 거품 침도 흘린다. 목소리가 낮아지다가 소리를 내지 못한다. 증상이 악화하면 의식불명 후 죽을 수도 있다.

 광견병뿐 아니다. 개도 사람처럼 어렸을 때 예방 접종으로 평생 건강의 기틀을 잡아줘야 한다.

 3년이나 키운 정든 푸들을 안락사시키고 대성통곡하며 후회하는 애견인도 있다. 평소 예방 접종 없이도 건강을 유지했다고 자랑하던 그였지만, 디스템퍼 신경형 증세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

 생후 1년 이내에 몇 차례 예방접종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었다. 그러나 병이 깊어진 뒤라면 사태는 엎질러진 물이 되고 만다. 개에게 반드시 맞춰야 할 접종은 9가지 정도가 있다. 약에 따라 접종 시기도 다르지만 어느 경우에나 반드시 임상 동물의사의 진단에 따라야 안전하다.

 DHPPL(5종 종합백신)은 홍역, 전염성 간염, 렙토스피라, 파보바이러스성 장염, 파라인플루엔자 등 5가지 질병을 한꺼번에 예방한다. 생후 45일께 1차, 생후 10주와 14주에 다시 2, 3차 접종을 해주며 수의사의 진단에 따라 반드시 건강상태를 확인한 뒤 접종해야 한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예방 주사 뒤에 미열이 오르는 등 면역형성 기간이 필요하므로, 접종 뒤 1주 가량 목욕을 시키지 않고 보온과 영양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02-2274-8558, 2272-1234

 윤신근 원장(서울 충무로역 윤신근박사동물병원)

 www.dog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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