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문선진 시대 개막…‘7대 비전’ 제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가 조직 개편의 의미를 이 같이 강조한 가운데, 13일 오전 경기 가평 천정궁박물관에서 문선진 세계회장 취임식이 열렸다.
한 총재를 비롯해 김영휘 천의원장, 토머스 윌시 천주평화연합(UPF) 세계회장, 유경석 가정연합 한국회장, 최윤기 통일재단 이사장, 정태익 한국외교협회장, 천일국최고위원회 위원, 특명총사, 대륙회장,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온 100명 등 60여개국 800여명이 참석했다.
1976년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7남7녀 중 5녀로 태어난 문 신임회장은 미국 하버드대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문 세계회장은 “지난 6일 한학자 총재가 나를 가정연합 세계회장으로 임명했다. 한 총재는 쉽게 이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특히 세계회장에 대해서는 더욱 신중하다. 직계 자녀라도 절대 개인적인 감정으로 결정하지 않는다. 한 총재는 평생을 하나님과 정오정착의 삶을 살았다. 하나님의 섭리적인 뜻은 타락한 온 인류를 구원하는 것이었다. 세계회장으로서 한 총재를 중심에 모시고 이 뜻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여러분이 맡은 각 책임 분야에 격려와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은 나의 선배이고 나의 스승이고 나의 형제자매다. 우리 모두가 함께 일을 해 ‘하나님 아래 한 가족’을 이뤄내자. 우리의 공동체를 쇄신하고 부활시키고 우리가 말하는 참사랑의 이상이 살아있는 공동체를 수립하고 전 세계적으로 위하여 사는 공동체를 만드는 데 끊임없이 노력하자. 또한 세계회장으로 임기 동안 우리 통일운동의 기반을 전 세계적으로 확장하려 한다. 이 천주적인 사명을 위해 우리가 함께 일할 목적과 목표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목적과 목표는 크게 7가지다.
▲신종족 메시아의 사명을 완수하자. 우리가 만나는 개개인에게 우리의 비전을 알리자.
▲개인 책임분담이 있다는 것을 절대 잊지 말자. 우리의 신앙의 뿌리로 돌아가야 한다.
▲일일 훈독의 핵심 전통을 지키자. 문·한 총재 가르침의 진수가 담겨 있는 천성경, 평화경, 참부모경 훈독을 통해 우리 신앙의 근본과 중심에 연결할 수 있다. 말씀은 생명수와 같다.
▲환경을 제일 사랑하고 아끼는 관리자가 되자. 자연은 우리의 집이며 정원이다.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와 자연을 하나님 모시듯 존중해야 한다.
▲우리는 반드시 깊은 신앙을 키워야 한다. 우리가 살아있는 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의 모든 헌신과 노력을 맹세해야 한다.
문 회장은 “섭리를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맹세한다”면서 “나에게 책임 분담이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 하겠지만 늘 부족하다는 점을 잊지 않고 여러분과 하나될 때까지 밤잠을 자지 않고 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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