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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작년 국민연금, 375만명에게 13조8000억원 지급

등록 2015.03.17 12:00:00수정 2016.12.28 14: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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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지난해 국민연금 수급자 375만명에게 13조7799억원의 연금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은 17일 지난해 375만명의 수급자에게 매월 1조1483억원의 연금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총 급여의 82%인 11조3000억원이 노령연금으로 지급됐고 유족연금과 장애연금이 각각 10.6%·2.4%, 일시금이 5.0%를 차지했다.

 2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해 연금을 수령하고 있는 수급자의 평균 연금월액은 87만원이며, 수급자 중 최고액은 월 173만1510원이었다.

 현재 최고액을 받는 사람은 서울 강남구에 사는 A씨로 그는 국민연금제도가 시행된 지난 1988년 1월부터 2009년 10월까지 21년간 국민연금에 가입해 2009년 11월부터 매월 130만원 상당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A씨는 더 많은 연금을 받기위해 5년간 연금지급을 연기했고, 연기기간이 끝난 지난해 11월부터 월 173만1510원을 수령 중이다.

 노령연금의 경우 가입기간이 길수록 연금수령월액이 높은데, 20년이상 가입한 연금수급자가 지난 2008년 최초 1만3000명에서 지난해 말 14만4000명으로 7년 만에 11배 늘어났다.

 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연금수급자는 현재 21만4456쌍으로 지난2010년 이후 연평균 24.3%씩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 중 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부부 수급자는 월 251만원을 수령 중이며, 은퇴부부가 기대하는 부부합산 최저 생활비인 월 136만원을 초과하는 부부수급자는 3428쌍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처럼 부부가 함께 가입해 각자의 연금을 받아 훨씬 안정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부부가 함께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경우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국민연금 임의가입자 중 전업주부 등 여성의 임의가입 비율이 84%로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단은 올해 총 415만명 수급자에게 월 1조3823억원씩 총 16조5875억원의 국민연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수급자와 연금지급액이 모두 각각 40만명·2조8076억원 늘어나며, 오는 2025년에는 수급자가 629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단 관계자는 "맞춤형 노후설계를 통해 행복한 100세 시대를 열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연금수급자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고령화 사회의 튼튼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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