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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윤종규 KB금융 회장 "지배구조 개선 작업 이어가겠다"

등록 2015.03.27 16:31:11수정 2016.12.28 14: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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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7기 KB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의장인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이 개회사 하고 있다. 2015.03.27.  chocrystal@newsis.com

지주 사장직 부활 당분간 없을 듯

【서울=뉴시스】이보람 기자 =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27일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KB금융 정기 주주총회에서 "취임 이후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을 많이 했고 진보를 많이 이뤘다고 생각 하지만 여전히 가야 할 길이 많다"며 "투명성과 객관성을 최대로 확보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당분간 지주 사장직을 부활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사장이 선임되면 사내이사가 되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사내이사가 지나치게 많아졌을 경우 최고경영자(CEO)가 의사결정을 주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며 "현재로서 회장과 행장 겸직에 별 어려움이 없어 사장직 선임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사외이사 평가제에 대해서는 "지배구조 모범규준에 따라 7명의 사외이사 중 한두명이 내년에 불가피하게 연임을 못하게 될 수 있다"며 "예외적인 상황을 적용해 당국에 양해를 구해 주주들의 의견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KB금융은 주주총회에서 주당 780원의 현금배당안을 승인했다. 이사보수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25억원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어 지난달 내정한 7명의 사외이사를 최종 선임했다.

신임 사외이사는 최영휘 전 신한금융 사장, 박재하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 부소장, 최운열 서강대 교수,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대 교수, 김유니스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 이병남 LG인화원 원장, 유석렬 전 삼성카드 사장 등 7명이다.

 이사회 의장 맡은 최영휘 전 사장과 함께 최운열 교수와 김유니스경희 교수, 한종수 교수가 감사위원회를 구성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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