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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대통령, 오늘 리콴유 장례식 참석차 출국

등록 2015.03.28 09:26:30수정 2016.12.28 14: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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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의 국가장례식 참석을 위해 28일 출국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로 출국해 29일 오후 2시 싱가포르 국립대학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리 전 총리의 국장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싱가포르는 리 전 총리가 지난 23일 타계함에 따라 이날부터 29일까지를 국장 기간으로 정하고 18개국을 대상으로 장례식에 초청 의사를 전한 바 있다.

 초청국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17개 회원국과 싱가포르가 가입한 국방협력 5개국 협의체 가입국인 영국 등 18개 국가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호주·인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베트남·태국·미얀마·브루나이·캄보디아·라오스 등 12개 국가의 정상들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

 우리나라 정상이 외국 국가 정상의 장례식 참석은 2000년 6월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 일본 총리 장례식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참석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은 과거 리 전 총리 방한했을 당시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 곁에서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면서 통역을 맡은 인연 등이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3일 리 전 총리 타계 소식을 접한 뒤 "싱가포르 국민들에게는 추앙받는 지도자이며 세계 지도자들에게는 큰 귀감이 된 리 전 총리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는 내용의 애도 성명을 발표하고 싱가포르 국민과 리 총리 등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국장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 각국 주요 인사들과도 만나게 되면서 '조문외교'가 펼쳐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례식은 29일 오후 2시에 시작해 3시간15분동안 진행된다. 장례식장에는 초청국 정부 대표 1명만 입장할 수 있으며 장례식 외에 별도의 일정은 없다. 박 대통령은 이날 장례식이 종료되면 곧바로 귀국길에 올라 30일 이른 시각에 돌아올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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