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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터키, 검사와 좌파 인질범 2명 사망…경찰과 인질범의 총격전으로

등록 2015.04.01 08:06:28수정 2016.12.28 14: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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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AP/뉴시스】양문평 기자 = 31일 이스탄불의 한 법원 구내에서 터키 정부가 불법화한 좌파 단체 소속원 2명과 그들이 인질로 잡고 있던 한 검사가 경찰의 진압 작전 과정에서 사망했다고 관리들이 말했다.

 이스탄불 경찰국장 셀라미 알티노크는 이 인질극이 비극적으로 종료되기 전에 경찰이 이 무장괴한들과 6시간 동안 협상을 했다고 발표했다.

 국영 아나돌루 통신과 국영 TV TRT는 메흐메트 셀림 키라즈라는 이 검사가 '혁명민족해방전선(DHKP-C)' 소속 인질범과 경찰의 총격전 과정에서 머리에 총격을 받아 병원에 후송됐으나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키라즈는 2013년의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숨진 베르킨 엘반(15) 사건의 담당 검사였다.

 DHKP-C에 정통한 한 웹사이트는 이들 2명이 이날 정오 이 검사를 인질로 잡고 당국에 경찰이 이 소년의 사망에 책임이 있다고 발표할 것 등 5가지 조건을 3시간 이내에 수락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또한 이 경찰들을 "인민들"의 법정에서 재판을 받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사회주의 국가의 건설을 추구하는 DHKP-C는 터키는 물론 미국과 유럽연합(EU)도 테러단체로 간주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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