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사정권, 쿠데타 10개월 만에 계엄령 해제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은 이날 군사정권의 계엄령 해제 요청을 승인했으며 성명을 통해 계엄령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쿠데타 지도자 프라윳 찬-오차 정부는 외국과 인권단체, 자국 경제계로부터 계엄령을 해제해 달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계엄령으로 국내총생산(GDP)의 거의 10%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이 타격을 받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빠져나갔다.
그러나 군사정권은 아직 절대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프라윳 총리는 계엄령을 해제하는 대신 특별 안보 조치를 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군사정권의 임시 헌법 44조로 프라윳 총리에게 법적 책임을 묻지 않으며 정부 3권에 대한 견제 없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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