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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AI 김제 계란단지로 확산되나…방역당국 긴장

등록 2015.04.02 10:51:46수정 2016.12.28 14: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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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뉴시스】신동석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가 양계(계란) 단지로 확산되면서 전북지역에 'AI 먹구름'이 또다시 드리우고 있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AI가 잇달아 발병한 김제시 용지면의 한 계란단지를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약 80개 농가에서 생산되는 110만개의 계란을 폐기처분하고, 폐사한 닭에 대한 역학검사를 진행해 AI가 의심되거나 발생할 경우 긴급 예방적 살처분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까지 이 계란단지의 3개 농가에서 AI가 발병해 약 11만마리의 산란계가 매몰처분됐다.

 이처럼 AI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전북도는 방역대를 설정하고, 소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축산농가에 방문하는 차량과 사람에 대한 통제도 엄격히 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전북도의 경우 지난해 고병원성 AI로 인해 한바탕 홍역을 치른 전례가 있기때문이다.

 지난해 1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고창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이후 고창과 부안·정읍 등 지역에서 총 8건의 AI가 발생했고 이로인해 닭과 오리 260만 마리를 살처분하는 등 200억원이 넘는 비용이 들었다.

 도 관계자는 "AI가 확산되지 않고 조기 종식될 수 있도록 가금류 사육농가는 축사 소독을 철저히 해야한다"면서 "사육하고 있는 가금의 폐사율이 증가하거나 산란율이 감소하는 경우 국번없이 1588-4060으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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