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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종합]이청용, 3년 만에 EPL 복귀…기성용·윤석영도 출격

등록 2015.04.26 01:43:47수정 2016.12.28 14: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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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라(호주)=뉴시스】벤 가너 크리스털 팰리스 코치는 14일(한국시간) '사우스 런던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청용은 폭넓은 시야와 기술을 모두 갖춘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했다. 사진은 지난 10일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과의 2015 호주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는 이청용의 모습.(사진 = 뉴시스DB).2015.2.14,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이청용(27·크리스탈 팰리스)이 3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돌아왔다.

 이청용은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4~2015 EPL 헐시티와의 34라운드 경기에 후반 19분 교체멤버로 투입됐다.

 이청용이 EPL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볼턴 원더러스 소속이던 2012년 5월13일 스토크시티전 이후 3년여 만이다.

 지난 2월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했지만 아시안컵에서 당한 오른 정강이뼈 부상 때문에 그동안 재활에 매진해야했다.

 최근 리저브팀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한 이청용은 이날 30분 가까이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완연한 회복을 알렸다.

 이청용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19분 마일 제디낙을 대신해 등장했다. 크리스탈 팰리스 데뷔전이었다.

 그의 역할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이청용은 공수를 부지런히 오가며 몸 상태에 아무런 이상이 없음을 입증했다. 상황에 따라 좌우 측면으로 자리를 바꿔가며 상대 수비진을 공략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날카로운 패스까지 선보였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몸싸움으로 공을 차지한 뒤 야야 사노고에게 절묘한 침투패스를 찔러줬다.

 비록 골키퍼가 먼저 공을 따내며 공격 포인트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이청용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후반 종료 직전 실수로 추가골의 빌미를 제공한 것은 아쉬웠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데임 은도예에게 연속 골을 얻어 맞아 0-2로 패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1승9무14패(승점 42)가 됐다.

 강등권 싸움에 한창인 헐시티는 7승10무16패(승점 31)로 일단 한숨을 돌렸다. 선더랜드(5승15무13패·승점 30)를 제치고 16위가 됐다.  

 이청용의 단짝인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26)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교체 투입돼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모처럼 선발명단에서 빠진 기성용은 팀이 3-1로 앞선 후반 27분 넬손 올리베이라와 교체돼 20여분을 뛰었다.

 기성용은 동료들과 함께 뉴캐슬의 파상 공세를 차단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8위 스완지는 14승8무12패로 승점 50점 고지를 밟았다. 2011~2012시즌 수립한 팀 역대 최다 승점(12승11무15패·승점 47) 기록을 넘어서며 팀 역사를 새롭게 썼다.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소속 왼쪽 측면 수비수 윤석영(25)도 복귀전을 치렀다. 윤석영은 후반 19분부터 경기 종료까지 활약했다.

 윤석영은 지난 4일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가벼운 뇌진탕 증세를 호소해왔다.

 팀은 아쉽게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다. QPR은 7승6무21패(승점 27)로 강등권인 19위를 유지하며 내년 시즌 프리미어리그 잔류가 불투명해졌다.

 챔피언십(2부리그) 위건 어슬레틱의 김보경은 울버햄튼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은 0-1로 패했다.

 위건은 9승12무23패(승점 39)로 전체 24개팀 중 23위에 머물려 3부리그 강등이 유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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