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정현, 부산챌린저 2회전 진출

【서울=뉴시스】정성원 기자 = 세계랭킹 88위 정현(19·삼일공고)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10만달러)에서 2회전에 진출했다.

 삼성증권 후원을 받는 정현은 4일 부산 스포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214위 재미어 젠킨스(미국)를 2-0(6-0 6-3)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2회전에 진출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 4강에서 탈락했던 정현은 이날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젠킨스를 제압했다.

 4번시드를 받은 정현은 첫 세트에서 서브 에이스 4개를 집어넣는 위력을 발휘하며 6-0으로 손쉽게 우위를 점했다. 2세트에서도 자신의 서브게임을 한 개도 내주지 않으며 여유있게 승리를 가져왔다.

 김영석(654위)은 매튜 바튼(호주·330위)을 접전 끝에 2-1(6-2 0-6 6-3)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오찬영은 존 패트릭 스미스(호주·168위)에게 0-2(0-6 1-6)로 패했고 나정웅(1049위)도 3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디미타르 쿠트로브스키(불가리아·336위)를 넘지 못했다.

 임용규, 남지성, 정윤성, 홍성찬 등 국내선수들은 5일 1회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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