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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 16개 역사단체 수천명 학자 "위안부 문제 기억하고 실수 되풀이 말아야" 성명 발표

등록 2015.05.26 07:52:42수정 2016.12.28 1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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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170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목도리를 두르고 있다. 2015.03.18.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일본 내 역사 연구자로 구성된 학회 등 중 16개 역사 단체가 25일 종군위안부 문제와 관련, 문제를 기억하고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다.

 역사학 및 역사 교육에 종사하는 연구자로 구성된 학회 중 회원수가 2000명이 넘는 '역사학연구회'와 '일본사연구회' 등 총 16개 단체는 미국과 유럽 등 국제사회와 일본 등 나라 안팎에서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성명을 발표, 위안부 문제의 배경에는 식민지 지배와 차별 등 불평등·불공정한 구조가 존재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이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실을 외면하는 무책임한 태도를 일부 정치인과 언론이 계속 취한다면 일본은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것과 같다. 지금 요구되는 것은 역사 연구와 교육을 통해 문제를 기억하고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 자세"라고 강조했다.

 성명을 발표한 단체 중 하나인 역사학연구회의 위원장 구보 도루(久保亨) 신슈(信州) 대학 교수는 "성명에는 수천 명의 역사 연구자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다. 앞으로의 논의는 이 성명을 바탕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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