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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기도 6월 남북 유소년 축구대회 평양개최 ‘불투명’

등록 2015.05.29 08:03:08수정 2016.12.28 1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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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들어 남북관계 경색 성사 쉽지 않아

【의정부=뉴시스】이종구 기자 = 경기도가 올봄 평양에서 열기로 한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의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는 6월 남북 스포츠교류의 일환으로 북한 평양에서 열 계획이던 ‘2015 국제 남녀 유소년(U-15) 축구대회’ 개최가 최근 남북관계 경색으로 개최가 어려워졌다.

 경기도가 남북유소년축구대회를 경기도와 평양을 오가는 정기대회로 정착시킬 목적으로 추진한 대회로 중국성도축구협회와 한국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4월까지만 남북의 화해무드가 조성돼 대회 개최 가능성이 높았으나 5월 들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시험이 있은 직후  한국정부의 북한의 상호 비난전이 격화되는 등 남북 관계가 얼어붙어 개최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남북 관계는 그야말로 롤러코스트”라며 “여러 채널을 통해 북측과 협의 중이나 남북 관계가 악화돼 성사가 쉽지 않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도는 앞서 지난해 11월 연천에서 남·북을 포함해 4개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연데 이어 올해 1월 중국 청두에서 남북한 선수단과 중국, 우즈벡 등 8개팀이 참가한 ‘2015 남년 유소년 축구대회’를 열었다.

 도는 당시 북한 측 관계자들과 올해 봄에는 평양에서, 가을에는 경기도에서 정기적인 남북 교류 축구대회를 열기로 협의를 벌였다.

 도 관계자는 “평양 대회가 무산되더라도 오는 9월 연천에서 열기로 한 국제 남녀 유소년 축구대회는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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