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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합]행자부 연수생 中버스 사고…경북도 공무원 2명 사상

등록 2015.07.01 21:18:14수정 2016.12.28 15: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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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명 사망, 1명 부상…경북도, 2일 조사단 급파

【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중국에서 행정자치부 소속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들을 태운 버스가 교량 아래로 추락해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경북도청 소속 공무원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와 도내 시·군 소속 공무원과 연수생 모두 13명이 연수에 참여하고 있었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5호차에는 도청 소속 정모(51·시설5급·농촌개발과)씨와 장모(행정 5급·전 울진군 북면장)씨가 탑승 중이었다.

 이 사고로 인해 정씨가 숨졌으며, 장씨는 부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도는 사고가 발생하자 북경사무소 사무관을 사고지역에 급파했으며, 오는 2일 도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현지에 파견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 현지 연수에 참여한 교육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경위와 부상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며 "도 차원에서 이들이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대책 등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는 이날 오후 3시30분(현지시간)께 지방행정연수원 중견리더과정 교육생 27명(연수생 24명, 인솔자 3명)을 태운 관광 버스(5호차)가 중국 단동으로 이동하던 중 운전기사의 졸음운전으로 인해 다리 밑으로 떨어졌다.

 당시 지원관 5명을 포함해 총 148명이 '고구려·발해·항일독립운동유적지 역사 문화탐방' 현장학습을 위해 차량 6대에 나눠 타고 이동 중이었다.

 이 현장학습은 지난달 29일부터 4박5일간 진행될 예정이었다.

 지방행정연수원 측은 외교부에 부상자에 대한 치료와 안전구호 조치를 협조 요청하고,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꾸렸다.

 행자부는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해 정확한 인명 피해와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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