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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中 버스사고' 잔류 공무원 14명 오늘 추가 귀국

등록 2015.07.04 14:37:08수정 2016.12.28 15: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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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춘=신화/뉴시스】중국 연수를 떠난 행정자치부 소속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들을 태운 버스가 1일 북동부 지안 지역 교량 아래로 추락해 있다. 이 사고로 한국인 7명과 중국인 2명이 사망했다. 2015.07.01

【창춘=신화/뉴시스】중국 연수를 떠난 행정자치부 소속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들을 태운 버스가 1일 북동부 지안 지역 교량 아래로 추락해 있다. 이 사고로 한국인 7명과 중국인 2명이 사망했다. 2015.07.01

수습팀 유족들 만나 시신이송 및 장례 절차 논의

【서울=뉴시스】변해정 기자 =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 중 중국에 잔류하고 있던 공무원 14명이 4일 오후 귀국한다.

 지난 3일 무산됐던 정부 사고수습팀과 사망자 유가족 간 현지 회의도 재소집된다.

 행정자치부 상황대책반은 사상자 지원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중국 현지에 남아있던 연수생 16명 중 14명이 창춘(長春)발 아시아나항공편을 이용해 이날 오후 3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2명도 귀국 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전날 오후 4시50분께 연수단 일행 105명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현재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오는 9일부터 중견리더과정에 다시 참여하게 된다.

 정부는 사고를 당한 일행 중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공무원 8명도 조기 귀국시킬 방침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치료 중인 부상자 16명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호전세를 보이고 있다고 길림대학 제1부속병원 측으로부터 통보 받았다"면서 "경상자부터 관련 절차를 거쳐 조속히 국내 이송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근 차관이 이끄는 사고수습팀은 이날 오후 지안(集安)시에서 유족과 만나 시신 이송·장례 등 후속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유족과 현지에서 이뤄지는 첫 회의다.

 당초 전날 개최하려던 이 회의는 유족 일부가 도착하지 않은데다 현지 도착한 유족들도 사고 충격 등으로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일정을 보류했었다.

 아울러 냉동보관시설이 없어 훼손 우려가 제기된 시신 10구는 3일 오후 지안시 현지에 급히 설치된 임시 냉동보관시설에 안치됐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안시는 오지인데다 화장하는 중국 장례 문화로 인해 시신 냉동보관시설이 없다"면서 "중국 당국에 긴급 요청해 장례식장에 냉동고을 임시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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