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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양대 원유집 교수팀, 스마트폰 속도 20배 향상 기술 개발

등록 2015.07.08 01:00:00수정 2016.12.28 15: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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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한양대는 원유집 컴퓨터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속도를 20배 향상시키는 기술 'WALDIO'(Write Ahead Logging Direct IO)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한양대에 따르면 원 교수팀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2년간의 연구 끝에 하드웨어 탑재 없이 '소프트웨어(SW) 최적화'만으로 가능한 해당 기술을 개발했다.

 스마트폰에서 운영체제와 데이터베이스간의 중복동작이 엄청난 양의 불필요한 데이터를 발생시킨다는 사실에 착안했다. 불필요한 파일시스템 저널링 회피 기술을 개발해 기존 스마트폰에서 입·출력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이다.

 저널링이란 저장장치에 데이터의 변경을 저장하기 전에 저널이라는 로그 안에 데이터의 변경 이력을 저장하는 기법을 말한다.

 원 교수팀은 "WALDIO 기술은 일반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저널모드인 PERSIST 모드와 비교했을 때 속도가 약 14배 향상됐다. 특히 배터리 일체형 스마트 폰에서는 속도가 20배 향상됐다"고 말했다.

 원 교수팀은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 스마트폰 스토리지 수명도 40%이상 연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양대는 "원 교수팀의 혁신적인 연구개발 결과는 스마트폰 시대인 전 세계의 모바일 기기 및 컴퓨터 시스템 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9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개최되는 SW분야 학술대회인 유제닉스(USENIX) 연례기술회의(Annual Technical Conference)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원 교수팀은 2년 전 해당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은 바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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