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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트라 "한국 화장품, 친환경 인증 취득 서둘러야"

등록 2015.07.29 06:00:00수정 2016.12.28 15: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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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인증 취득한 화장품 거의 없어
서로 다른 인증 취득기준 잘 확인해야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화장품 한류(K뷰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인증이나 환경마크를 취득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KOTRA·사장 김재홍)는 29일 '주요국 천연 화장품 시장동향' 보고서를 통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 화장품의 대중적 인지도가 낮은 것은 친환경 인증 취득이 저조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금액은 14억 달러로 전년(9억2000만 달러)보다 약 55% 증가했다. 소비재 특성상 절대 규모는 작지만, 국내 대표적인 수출품목인 반도체나 자동차보다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유럽 등에서는  '메이드 인 코리아'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가 약한 편이다. 이는 미국의 유기농 강제인증인 USDA나 EU에서 요구하는 인증을 취득한 상품이 거의 전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친환경 인증이나 환경마크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국가별, 권역별로 상이한 인증절차와 취득 기준을 사전에 조사해 정보를 숙지해야 한다. 최근 중국에서도 천연 화장품 검수에 대한 규정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은 친환경 인증 취득에 꼼꼼하게 대비해야 한다.

 양은영 코트라 통상지원총괄팀장은 "화장품의 성분뿐만 아니라 제품의 용기 및 포장지에도 친환경성을 요구하고 이를 소비성향에 반영하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점차 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도 R&D 등을 통해 이같은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정부도 이를 측면 지원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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