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권하늘 “북한전, 목숨을 걸고 잡고 싶다”
권하늘은 이날 오후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군인정신으로 절대 운동장에서 질수 없다, 경기장에서 쓰러져서 나오겠다”고 강조했다.
권하늘은 “여자월드컵에 다녀와서 솔직히 피곤하고 몸도 안 좋다”며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동아시안컵에 가서 월드컵 같은 반전 드라마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번 대회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팀 목표는 우승이고 개인적인 목표도 3승"이라며 "감동적인 드라마 같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첫 게임이 가장 힘든 게임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권하늘은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센추리 클럽' 가입을 앞두고 있는 것에 대해 “일단 두 경기가 남았는데 게임에 들어간다면 경기장 안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좋은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처음으로 역사적인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이 새롭다”면서 “앞으로도 이같은 역사적인 길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표팀은 29일 대회가 열리는 중국 우한으로 출국한다. 사흘 간의 현지 적응훈련을 마친 뒤 다음 달 1일 중국전을 시작으로 일본(4일), 북한(8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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