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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권하늘 “북한전, 목숨을 걸고 잡고 싶다”

등록 2015.07.28 18:34:16수정 2016.12.28 15: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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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박영환 기자 = 중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축구대회에 참가하는 여자국가대표 권하늘 (27·부산상무)은 28일 “북한전은 목숨을 걸고 잡고 싶다. 제가 군인인 점도 있지만 아시안게임에서 진 것도 있다”며 필승 의지를 나타냈다.

 권하늘은 이날 오후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군인정신으로 절대 운동장에서 질수 없다, 경기장에서 쓰러져서 나오겠다”고 강조했다.

 권하늘은 “여자월드컵에 다녀와서 솔직히 피곤하고 몸도 안 좋다”며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동아시안컵에 가서 월드컵 같은 반전 드라마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번 대회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팀 목표는 우승이고 개인적인 목표도 3승"이라며 "감동적인 드라마 같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첫 게임이 가장 힘든 게임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권하늘은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센추리 클럽' 가입을 앞두고 있는 것에 대해 “일단 두 경기가 남았는데 게임에 들어간다면 경기장 안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좋은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처음으로 역사적인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이 새롭다”면서 “앞으로도 이같은 역사적인 길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표팀은 29일 대회가 열리는 중국 우한으로 출국한다. 사흘 간의 현지 적응훈련을 마친 뒤 다음 달 1일 중국전을 시작으로 일본(4일), 북한(8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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