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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창원시 메르스여파 극복 100일 특별대책 추진

등록 2015.07.31 06:47:00수정 2016.12.28 15: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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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시책 ...1천300억원 경제효과, 민관합동추진본부 곧 발족

【창원=뉴시스】박오주 기자 = 창원시가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서민경제를 활성화 하기위해 8월부터 석달간 100일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특별대책은 지역이 한마음으로 역량을 결집시켜 지역상권에 희망을 불어넣고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촛점을 맞추고 단기적으로 파급효과가 큰 저비용 고효율의 10개 시책으로 추진된다.

 안상수 시장은 30일 대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28일 정부가 메르스 종식을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지금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골든타임"이라며 "전 행정력을 민생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우선 침체된 지역상권에 온기와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대형판매점과의 협약을 통해 생필품과 지역생산품을 파격적으로 할인하는 '창원상품 슈퍼PLUS 세일 특별전을 야외 특설매장이나 대형판매점에서 열고 상권별 특성에 맞는 특화 아이템을 개발할 수 있도록 10개 상권에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전통시장 주변에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하고 미니콘서트 등 소규모 문화행사를 확대해 많은 사람들이 전통시장을 찾도록 유도하고, 지역자생단체별로 월2~4회 '지역상점가 가는 날'도 운영할 계획이다.

 극동크루즈.시티투어 10%, 해양레포츠 20% 등의 창원관광 특별할인이벤트와 창원과학체험관.해양공원 무료개방, 공무원과 유관기관의 소비촉진 솔선수범과 시민의 동참을 위해 BUY창원 소비촉진 민관공동캠페인도 전개한다.

 민생경제 활력회복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 소상공인 창업.경영자금으로 150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이번 메르스 사태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문화예술·관광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9억원 규모의 문화.관광분야 공공일자리 300개를 공급할 방침이다.

 하반기 집행예정인 예산 1조7000억원 조기집행도 추진한다.

 시는 이번 특별대책이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범시민운동으로 확산되도록 유관기관과 경제단체 등이 참여하는 ‘창원민생활성화 민관합동추진본부’를 곧 발족한다.   

 이 기구는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대표 슬로건을 선정하고 한 세대 월 10만원 더 쓰기, 휴가 및 주말 창원에서 보내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족단위 창원 관광·문화체험 인증샷대회, 기관단체.기업체 건전소비 참여 릴레이 운동, 출향인사 대상 휴가와 주말 고향에서 보내기 요청 시장 명의 서한문도 보낼 예정이다.   

 시는 특별대책의 성공을 위해 민관합동추진본부와 별도로 제1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대책본부를 꾸리고  100일 동안 창원서민경제 활성화에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시는 64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특별대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약 1280억원 규모의 경제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상수 시장은 "앞으로 창원시가 더 큰 창원이 되기위해서는 지역경제가 탄탄한 버팀목으로 받쳐 줘야 한다"며 "지역 민생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메르스 사태 극복과정에서 보여줬던 시민의 관심과 협조를 다시한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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